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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박람회

[2009 결혼박람회 결사모] 결혼 후.....

by 돼지엄마^00^ 2009. 2. 13.

[2009 결혼박람회 결사모] 결혼 후.....

결혼한지 이제 한달이 안된 새신랑입니다.

 

오늘 일요일인데 어제 밤에 싸우고 따로 잠을 자고 아침에 회사에 나왔습니다.

어색한데 같이 있기도 그렇고 할 일도 있고 해서요.

저는 결혼하기 전부터 서로 성격이 맞지 않음을 알고 헤어질려고도 하고 싸우기도 하루걸러 하루는 싸웠습니다.

결혼 날짜는 받아놨고 사람들한텐 이미 말을 해놨고 또 결혼하면 달라지겠지 하면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신혼여행 가면서 싸우고 가서 싸우고 오면서 싸우고..

갔다오자 마자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화해를 하고 지내다 열흘뒤에 또 싸우고 헤어지기로 하고 짐싸서 나왔습니다.

다시 화해를 하고 지금은 서로에게 웬만하면 감정 안건드릴려고 노력하면서 살다가 또 어제 터졌습니다.

이혼 후의 생활을 생각하면 너무 암담합니다. 저희 집은 시골두메산골이라 동네가 한가족이라 이혼을 하면 저는 얼굴을 들고 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얼굴도 못보고..집안의 장손이라 많은 동생들한테도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구요.

그런데 이혼하고 싶습니다.

정말 살얼음 판을 걷는 듯한 결혼생활..

언제 깨질지 몰라서 조심조심 걷고 있는 생활이 너무 싫습니다.

 

진짜로 진짜로 그냥 혼자 살고 싶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아니 사귀면서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항상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처럼 어색함의 연속..

잘 해볼려고 마음속으론 항상 다짐하지만 맘에 안드는 아내의 말이나 행동을 볼 땐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져버리는 내마음.

내 인내력의 한계가 이정도 인가 내가 이정도의 사람인가 하는 생각밖에..

내가 이 사람이랑 헤어진다면, 내가 이 결혼생활을 극복해내지 못한다면 어느 누구를 만나도 비슷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다른 사람도 거기서 거길 거야 하면서 위로를 하지만..아닌 건 아니라는 생각이 나를 엄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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