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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매일 밤새며 엑셀 짜던 저희 부부를 살려준 안심 유럽 신혼여행

by 돼지엄마 2026.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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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원대로 다녀온 8박 10일 유럽 신혼여행, 기차 파업도 거뜬했던 진짜 이유
결혼식 치르고 정신없이 비행기에 오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상으로 돌아와 이렇게 사진첩을 뒤적이고 있네요.

솔직히 결혼준비하면서 제일 머리 아팠던 게 바로 유럽 신혼여행 일정이었습니다.

스드메 고르고 청첩장 모임 하느라 녹초가 된 상태에서, 시차 8시간 나는 유럽의 기차표 예매와 호텔 위치, 치안 구역까지 파악하려니 눈앞이 캄캄하더라고요. 신랑이랑 저 둘 다 유럽은 완전 처음이었거든요.

"오빠, 우리 이러다 파리 길거리 한복판에서 캐리어 끌고 싸우는 거 아니야?"

새벽 2시까지 엑셀 표를 붙잡고 한숨을 푹푹 쉬던 기억이 납니다.

와... 그때는 정말 막막했어요.

주변 친구들 말 들어보면 자유여행으로 갔다가 기차 연착되고 호텔 뷰 망쳐서 신혼여행 내내 다퉜다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무작정 혼자 헤매지 않고, 전문가의 손길을 빌려 꼼꼼하게 사전 동선과 예약을 세팅하고 출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선택이 이번 신혼여행 최고의 신의 한 수였습니다.

400만~600만 원대로 꽉 채운 파리-스위스 황금 동선
저희 부부는 8박 10일 일정으로 파리 4박, 스위스 인터라켄과 그린델발트 4박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처음엔 로마까지 욕심을 냈었는데, 무리하게 도시를 늘리면 기차 안에서 반나절을 다 버린다는 조언을 듣고 과감히 2개국 집중 코스로 좁혔어요.

결과적으로 이게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항공권은 국적기 다구간(파리 IN - 취리히 OUT)으로 일찌감치 잡아서 2인 기준 200만 원대 후반에 해결했고, 숙소는 파리 1구 안전지대와 스위스 아이거 북벽 뷰 샬레를 포함해 200만 원대 중반으로 맞췄습니다. 여기에 융프라우 패스와 고속열차 1등석 사전 예약 비용 80만 원대를 더하니, 순수 필수 경비가 2인 합산 500만 원대로 아주 깔끔하게 떨어지더라고요.

 

 

 


■ 저희 부부의 실제 유럽 신혼여행 2인 실속 경비 정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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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복 항공권 (파리 IN / 취리히 OUT 다구간)  : 200만 원대 후반
- 파리 4성급 중심가 호텔 & 스위스 감성 숙소 : 200만 원대 중반
- TGV 고속열차(1등석) + 스위스 트래블 패스  : 80만 원대
- 파리 에펠탑 2시간 스냅 & 뮤지엄 패스       : 40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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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식비 및 개인 쇼핑 비용 제외한 순수 예약 비용 기준

 


현장에서 보면요, 숙소 위치가 여행의 질을 90% 좌우합니다.

파리에서는 지하철역 도보 3분 거리의 치안 좋은 번화가에 머무니 늦은 밤 에펠탑 화이트쇼를 보고 걸어와도 전혀 무섭지 않았어요.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릴 일도 없었고요.

잠깐만요, 가장 아찔했던 순간은 따로 있었습니다.

파리에서 스위스로 넘어가는 날, 갑작스러운 현지 철도 파업 소식이 들려왔을 때였어요.

불어 안내 방송은 하나도 안 들리고 플랫폼광장은 아수라장이었는데, 미리 준비해 둔 비상 대응 루트와 실시간 우회편 티켓팅 지원 덕분에 30분 만에 대체 열차를 타고 무사히 스위스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순간 마음이 확 놓이더라고요.

혼자 배낭여행 하듯 갔다면 스위스 첫날 일정을 통째로 날리고 호텔비까지 날릴 뻔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신혼여행 다녀와서 남기는 솔직한 조언과 꿀팁
스위스 피르스트에서 액티비티를 즐기고, 만년설을 바라보며 마시던 따뜻한 커피 한 잔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일정 내내 서로 얼굴 붉힐 일 없이 손잡고 웃으면서 다닐 수 있었던 건, 출발 전 세심하게 챙겨둔 동선과 변수 차단 덕분이었습니다.

유럽 신혼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예비 신랑·신부님들께 몇 가지 꼭 전하고 싶은 팁이 있어요.

첫째, 욕심부려서 나라 수를 늘리지 마세요. 한 도시에서 최소 3박은 머물러야 골목길 카페도 가고 여유가 생깁니다.

둘째, 도시간 이동하는 고속열차는 무조건 1등석 얼리버드로 잡으세요. 2등석은 신혼여행 대형 캐리어를 둘 자리가 없어 내내 불안하지만, 1등석은 짐 보관도 편하고 훨씬 쾌적합니다.

셋째, 파리와 로마 같은 대도시는 스냅 촬영을 무조건 일정 초반에 넣으세요. 작가님이 사진 찍어주시면서 현지 맛집과 소매치기 주의 구역을 다 짚어주셔서 남은 일정이 훨씬 편해집니다.

결혼준비라는 게 참 챙길 것도 많고 예민해지기 쉬운 과정이잖아요.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신혼여행만큼은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든든한 전문가의 케어를 받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똑소리 나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 결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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